
1. 결론부터: SNS ‘조회만’으로는 스토킹이 인정된 사례가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카톡 읽씹 확인”, “인스타 스토리 몰래 보기”, “프로필 반복 조회”만으로
SNS 조회 스토킹이 되는지 궁금해합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판례 기준으로는 ‘단순 조회만’으로 온라인 스토킹이 인정된 사례는 없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이 처벌하는 것은 반복적·지속적·불안감을 유발하는 접근 행위입니다.
따라서 “가끔 들어가 보기만 했다” 수준의 SNS 조회는 스토킹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하지만 ‘조회 + 반복 연락·DM·접촉 시도’가 결합되면 스토킹 성립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SNS 조회 자체로는 처벌되지 않지만, 조회와 함께 다음 행동이 반복되면
온라인 스토킹 또는 SNS 조회 스토킹이 성립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지속적인 DM 발송
- 차단 후 우회 계정으로 다시 접근
- 오프라인 접촉 시도(집·직장 방문)
- 감시하듯 팔로우·언팔 반복
이때 법원은 피해자가 느낀 공포감을 주요 판단 기준으로 삼습니다.
3. 실제 공개된 판례로 살펴보기
허위 판례가 아닌, 실제 공개된 번호가 있는 사건만 정리했습니다.
📌 판례 1 — 반복적 메시지·DM은 스토킹 성립 가능 (서울북부지법 2024노2161, 2025.07.10.)
이 사건에서 법원은 “반복적 메시지 전송”을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 행위로 인정했습니다.
SNS 조회 스토킹 자체는 아니지만, 온라인 접촉 반복이 위험요인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 판례 2 — SNS(정보통신망)를 이용한 반복적 접근 + 성적 불안 야기 (서울중앙지법 2022고단3782, 2023.03.28.)
인스타그램 등 SNS로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불안감을 유발한 사건에서 법원은
온라인 스토킹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DM 반복 전송이 핵심이었으며, SNS 조회와 동일선상에서 판단될 수 있는 요소로 언급됐습니다.
📌 판례 3 — SNS 반복 메시지 & 계정 우회 접근은 처벌 대상 (대전지법 형사7단독, 2023년 4월 보도)
짧은 기간 동안 100회 이상 DM을 보내고 계정을 여러 번 바꿔 접근한 사건에서 벌금 700만원이 선고되었습니다.
이 판례 역시 SNS 조회만으로는 스토킹이 아니지만, 조회와 결합된 반복적 접근은 처벌된다는 근거가 됩니다.
4. 언제부터 스토킹으로 판단될까?
스토킹처벌법은 ‘접근·지속·반복’이 핵심입니다.
SNS 조회 스토킹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결합될 때입니다.
- 피해자가 불안·공포를 느낀 경우
- 행위가 2회 이상 반복된 경우
- 우회 접근(계정 바꿔 DM 등)
- 온라인 접근이 오프라인 접근으로 이어진 경우
SNS 조회 자체는 처벌되지 않지만, 패턴이 결합되면 온라인 스토킹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5. 경찰은 어떻게 처리하나?
SNS 조회만이라면 내사 종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조회와 함께 DM·연락·우회 접근이 반복된다면 스토킹처벌법 적용 절차로 넘어갑니다.
- 피해자 진술 확보 (불안·공포 여부 확인)
- DM·카톡·SNS 기록 확보
- 접근 반복·우회 여부 조사
- 필요 시 접근금지 등 긴급조치
6. 마무리
SNS 조회만으로 스토킹이 성립하는 경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조회와 함께 반복적 메시지·DM·우회 계정 접근 등이 결합되면
SNS 조회 스토킹 → 온라인 스토킹으로 판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특히 상대방이 명확히 거절 의사를 표시했는데도 접근이 계속되면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법률 정보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며, 개별 사건에 대한 최종 판단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실제 사건에 연루된 경우에는 반드시 변호사 등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